어느날 밤, 골목길을 걷던 A가 집 열쇠를 잃어버렸다.
가로등 불빛 아래 무릎을 꿇고 열쇠를 찾던 A를 보고, 친절한 행인이 사연을 듣고 함께 열심히 찾았다.
세 시간이나 골목을 훑어도 열쇠가 나오지 않자, 행인이 A에게 물었다.
"정말 여기서 잃어버린 것 맞소?" A는 "아니오. 저기 캄캄한 골목 구석에서 잃어버렸소"라고 했다.
기가 막힌 행인이 이유를 묻자, A는 "여기가 환하니까요"라고 답했다.
'마음수련'은 경험으로 제한된 고정관념의 정체를 파헤치고, 인생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소중한 이야기 64편을 에세이 형식으로 묶었다.
상황을 새롭게 바라보고 감정과 행동을 바꿀 수 있는 마음수련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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