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나온 '골룸'의 인간모델이 됐던 앤디 세르키스가 이번에는 킹콩의 모습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뉴질랜드 언론은 최근 세르키스가 촬영을 앞두고 있는 리메이크 영화에서 킹콩역을 맡았다면서 새영화의 여주인공 나오미 와츠의 말을 인용, 세르키스가 킹콩역을 연기하기 위해 르완다에서 고릴라들과 함께 생활할 정도로 킹콩역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세르키스는 뉴질랜드 영화감독 피터 잭슨이 만든 반지의 제왕에서 주인공 프로디가 가지고 있는 절대반지를 노리는 골룸의 인간모델로, 골룸의 목소리를 연기했으며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탄생한 골룸의 행동모델이기도 했다.
한편 새로 만들어질 영화는 지난 1930년대 처음 만들어진 킹콩의 리메이크판으로 세르키스와 와츠 외에 코미디 배우인 잭 브랙과 오스카상 수상경력의 에이드리언 브로디가 출연하며 내년 말 개봉을 목표로 조만간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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