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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 찾아준 민중의 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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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 역전지구대(대장 박창상) 민원담당 김종운(49) 경사는 2일 경주시 동방동 손모(85) 할아버지가 시내에 약을 사러 갔다가 시내버스를 잘못 탄 뒤 당황한 나머지 버스에 두고 내린 지팡이를 찾아주었다.

할아버지는 "잃어버린 지팡이는 5년 전 처남이 물푸레 나무로 다듬어준 귀중한 것"이라며 "촌로의 부탁을 받고 끝까지 추적해 지팡이를 찾아준 경찰관을 보니 한없이 기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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