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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콜센터 전용타운'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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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대성그룹 협약 체결키로

대구시와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이 21세기 대도시형 고용창출 모델로 각광받는 '콜센터(=컨텍센터)'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대구에 '콜센터 전용타운'을 세우기로 했다.

콜센터 전용 건물 마련과 전국의 각 기업 산하 콜센터 유치작업은 대성그룹이, 세제.인프라 등 각종 배후지원작업은 대구시가 맡게 된다. 대구에 들어설 '콜센터 전용타운'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콜센터 기능 뿐만 아니라 콜센터 근무인력 교육.컨설팅, 장비구축사업과 같은 복합기능까지 수행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일 대구시와 대성그룹 등에 따르면 양측은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 콜센터 전용 타운을 마련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양측이 추진중인 협약안에 따르면 대성그룹은 대구시내에 건물을 마련, 600여명의 콜센터 인력이 근무할 수 있는 콜센터 전용타운을 개설하고 개별기업들을 상대로 콜센터 유치작업도 주도하기로 했다. 대성그룹은 이미 지난해 콜센터 유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인수, 상당한 노하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대성그룹이 유치하는 기업 콜센터에 대해 보조금지급.조세감면 등 인센티브를 주고 콜센터 전용타운을 촉진지구로 지정, 통신기반시설 등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콜센터에 대한 조세감면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대구에는 현재 LG텔레콤, KT, 삼성전자, 인터파크, 라이너생명 콜센터에서 2천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콜센터 전용타운이 추가로 조성되면 3천여명 가까운 인력에 콜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콜센터는 전국에 2천500여개나 있으며, 모두 30여만명이 종사할 정도로 고용흡수력이 뛰어난 대도시형 산업이지만 수도권 70%, 부산권 11%, 대전권 8%, 광주권 7%가 집중해있고 대구권은 2%로 뒤떨어진 상태.

하지만 세계적 경향을 볼 때 콜센터는 미국→인도, 일본→호주, 일본→부산, 한국→중국 등으로 이전, 향후 수도권 콜센터의 절반 이상이 지방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돼 대구시를 비롯, 지방 각 도시가 치열한 유치에 나서고 있다.

대구는 연간 3만6천여명의 초대졸이상 여성인력이 배출되고 서울의 40%에 불과한 빌딩 임대료, 낮은 임금상승률(1.9%, 서울.대전: 5%, 부산 5.4%, 광주 7.8%)로 콜센터 건립의 적지로 부상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집중 유치대상 기업 콜센터 25곳과 차후 유치기관 20곳을 이미 선정, 시장 명의의 서한을 보내는 등 유치작업을 펴는 한편, 원활한 콜센터 유치를 위해 관련 조례 및 시행규칙도 개정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내년에 콜센터 근무인력을 6천명선으로 늘리고 향후 5년안에 전국 콜센터시장의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콜센터(Call center)= 전화.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을 이용, 고객들의 문의 및 요구사항을 접수처리하거나 서비스안내 및 상품판매기능을 담당하는 기업 조직. 국내 대기업과 금융사 및 홈쇼핑업체, 민원업무가 많은 공사(公社) 등이 독립기구로서 통합 콜센터를 운영중이다. 과거엔 고객과 상담원사이의 통신수단이 오로지 전화 하나여서 콜센터로 불렸으나 최근엔 이메일이나 채팅, 화상 등으로 통신수단이 다양화해, 컨텍센터(Contact Center)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고객이 어떤 통신수단을 통해 접촉(Contact)해 오더라도 모두 다 수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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