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원전 2호기에서 지난 14일 중수(重水.heavy water) 3천여ℓ가 누출돼 작업자 8명과 운전원 2명이 방사능에 노출됐다.
18일 한국수력(주)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정비 작업 중이던 월성원전 2호기에서 지난 14일 밤 11시쯤 냉각수 배관 정비작업을 하던 작업자 한 명이 중수조절 밸브를 오작동해 3천여ℓ가량의 중수가 누출됐다는 것. 중수는 원자로 냉각과 감속재로 여기에 함유된 삼중소가 방사능 물질이어서 과다 노출될 경우 치명적이지만 이번엔 방사능 준위가 낮아 문제가 없다고 월성원전측은 밝혔다.
월성원전 2호기 원자로는 중수 누출 당시 완전히 정지 및 냉각된 상태여서 안전성에 영향이 없었고, 원자로 건물 내에 누출된 중수의 회수 및 제염에 17명이 투입됐다. 이들도 최대 0.03mSv(밀리시버트)의 방사능 쪼임을 받았지만 이는 작업자 1인당 작업기준치 1.5mSv에 훨씬 못 미친다고 월성원전측은 밝혔다.
월성원전 2호기는 지난 2002년 7월18일 전동밸브 배관에서 중수가 누출돼 작업자 10여명이 방사능에 피폭됐고, 월성원전 3호기도 1999년 10월4일 냉각기 펌프정비 도중 중수가 누출돼 작업자 22명이 방사능에 피폭된 적이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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