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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빠진 후반기 대구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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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파 공격수 벌써 '뒷방'에...

대구시의회에 '공격수'가 없어 후반기 시의회가 다소 맥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맹렬한 활동상을 보여야 할 소장파 재선의원들이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맡아 벌써 뒷방으로 물러앉았고 초선의원들의 패기와 의욕도 전반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소리가 들린다.

이는 지난 16일 시정질문에서도 나타났다. 당초 16, 17일 이틀 동안 시정질문 일정이 잡혔으나 질문의원 수가 적어 16일 하루 만에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시정질문을 한 의원은 4명, 전반기 때만해도 이틀 동안 평균 6, 7명의 의원이 나서 질문자를 조정하던 것과는 큰 대조를 보였다.

시정질문 때마다 '한건 해보겠다'는 의원들의 의욕도 크게 줄었다. 의장단에서 시정의 민감한 안건이 제기됐지만 이를 도맡아 치고나갈 의원이 없어 유야무야되기도 했다. 결국 이날 시정질문 내용도 틀에 박힌 것들일 수밖에 없었다. 긴장감이 떨어지면서 시장과 의원들 간의 공방이 눈에 띄게 줄었으며 의원들도 생방송에만 신경을 쓰며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이같은 시의회 분위기는 후반기 의회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30, 40대 재선인 박성태, 강성호 의원이 각각 부의장과 경제교통위원장을 맡는 바람에 소장파에서 바람을 잡을 의원이 사라졌다.

초선 중에도 마학관, 류규하, 최문찬 의원이 각각 상임위원장을 맡아 뒤로 물러서는 바람에 예봉이 무디어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초선 중 김충환 의원이 고군분투를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고 정기조 의원은 선거법으로 발이 묶인 상태다.

의회관계자는 이에 대해 "어차피 후반기가 되면 의원들의 초창기 의욕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의회에서 견제와 비판 기능보다 균형과 협조를 강조하는 것도 다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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