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전문대의 미충원율이 40.2%로 지난 2000년 15.9%에 비해 24.3%가 증가,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고 한다.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경남 창원대와 경상대가 통합을 합의했는데 이 같은 대학 간 통합이 지방대학의 살길이라고 보여진다.
경북지역 대학들은 대학 간 M&A를 통해 과감하게 몸집을 줄여야 한다.
2개 또는 여러 대학을 통합, 1대학 다캠퍼스 체제로 개편하면서 유사 중복학과의 학생정원을 줄이는 것이다.
또 연합대학체제를 도입, 특성화대학으로 구조조정해야 한다고 본다.
연합대학은 완전 통합대학의 전 단계이다.
몇 개의 대학이 학과 교환을 통해 학문분야별로 특성화를 추진하면서 정원을 줄여나가는 것이다.
작년에 광주 전남지역 5개 국립대학이 합의한 형태가 연합대학체제이다.
사립대학 역시 같은 재단 내의 전문대학을 통합해야 한다.
이 때 흡수 통합되는 전문대학의 입학정원은 2분의 1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위기의 지방대를 살리는 데 왕도는 없다.
지방대 스스로가 환골탈태의 심정으로 구조조정에 나선 뒤 정부의 적절한 재정지원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박성만(대구시 능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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