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23일 장기파업을 이끌어 온 코오롱 구미공장 노조위원장 장모(37)씨를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했다.
노조위원장 장씨는 지난 6월22일부터 8월25일까지 파업을 주도하면서 공장 정문을 봉쇄한 뒤 생산원료 및 완제품의 출하를 막고, 회사의 직장폐쇄 조치에도 불구, 공장장실과 인력지원팀 사무실을 점거하는 등 650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노조와의 협상에서 파업 주동자에 대한 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합의에 따라 노조위원장 장씨 등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으나 경찰은 장기파업으로 지역 산업계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온 데 대한 책임을 물어 장씨를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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