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일간신문이 2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준비설을 일본 언론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 역사를 소개했다.
신경보(新京報)는 이 날자 보도를 통해 "북한이 70년대 말부터 80년대 초 사이
미사일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이미 실전 배치됐거나 연구중인 미사일의 제원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처음 개발된 미사일은 사정(射程) 300㎞의 스커드B로 1981년 실
전배치됐으며, 이어 1984년 스커드A가 개발됐다. 탄두 무게는 두 미사일 모두 1천㎏
이다.
또 스커드를 변형시켜 비거리를 늘린 화성5호(1985년)와 화성6호(1989년)가 잇
따라 탄생했는데, 5호의 사정이 320~340㎞인 반면 탄두 무게를 대폭 줄인 6호는 500
㎞까지 도달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 미사일의 도달거리가 비교적 짧은 데 비해 1997년 최초 실전 배치된 노동1
호가 처음으로 비거리 1천㎞를 돌파한 데 이어 2000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대포동1호
와 대포동2호는 비거리가 최고 6천㎞에 달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대포동1호와 2호의 탄두 중량은 700~1천㎏으로 동일하지만 총중량은 1호가 21t
인 데 반해 2호는 60t으로 세 배 가까이 무겁다.
길이는 1호가 27m, 2호가 32m이며 사정은 2호가 4천~6천㎞로 1호의 1천700~2
천200㎞에서 획기적으로 늘어났다고 신문은 밝혔다. (베이징=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