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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록밴드 이름이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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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록밴드에 '한국인'이란 그룹이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면 '설마'하고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영국 언더그라운드 그룹 가운데 '더 코리안스'라는 밴드가 있다.

이들이 오는 10월 15-17일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한국인'이란 이름을 내세운 밴드라면 혹시 한국인 단원이라도 끼어 있지 않을까 궁금증이 들법도 하지만 이들은 영국의 백인청년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보컬리스트 올리버 힉스와 기타리스트 브랜트 뉴만, 베이시스트 롭 하우드, 드러머 크리스 힐로 구성된 더 코리안스는 1998년 영국 남부 서섹스 지방에서 결성된 뒤 영국 전역에서 수백회의 순회공연을 해왔다.

'Machine Code' 'How Does It Feel' Still Strung Out' 등 석 장의 싱글음반을 낸 뒤 지난 여름 데뷔 정규앨범 'Neon'을 발표했다.

이들은 첫 싱글곡의 인트로를 동양음악으로 샘플링했고 주위에 한국 친구들도 많아 그룹 이름을 '더 코리안즈'라고 지었다고 한다.

단원들은 '한국인'이라고 쓴 티셔츠를 입고 다니고 드럼에도 '한국인'이란 글자를 새겨 넣고 연주한다. 더 코리안스는 올해 초 KBS2 '스펀지' 프로그램에도 소개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첫 내한무대에서 이들은 데뷔곡 'Slow Motion'과 'Still Strung Out' 'How Does It Feel' 등 자신들의 발표곡을 비롯해 비틀스의 'Let It Be', 롤링 스톤스의 'Get off My Cloud' 등 영국 출신 그룹들의 히트곡도 선사한다.

또 '한국인'이란 이름에 어울리게 국내 히트 가요도 나름의 방식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최신 히트곡인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와 기존 히트곡인 이승철의 '소녀시대', 윤도현 밴드의 '너를 보내고',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 등을 선사할 계획.

이번 콘서트에는 퓨전 밴드 'KATA'(Korea Traditional Arts)와 로큰롤 밴드 오 브라더스가 함께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꾸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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