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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국회로"...텅빈 중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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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명 취재진 '건수' 따라 썰물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가 중앙당에서 원내로 정치의 무게중심을 급속 이동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500여명에 이르는 취재진의 움직임에서 확연히 감지된다. 양당은 각각 중앙당에 140~150여석 규모의 기자실을 마련해두고 있지만 요즘들어 텅텅 비고 있다. 기자들이 '기사 거리'가 많은 국회로 몰려가버려서다. 각종 회의 등 중앙당 행사가 없는 날이면 중앙당을 취재하는 기자가 10명남짓 뿐이다. 종전에는 기자들간에 자리다툼이 일어날 정도로 붐볐다. 기자들이 없으니 의원들의 중앙당 행도 뜸하다.

열린우리당은 이처럼 언론 환경이 변하자 최근 중앙당 부대변인단 5명 가운데 3명을 국회 공보팀으로 파견했다.

반면 새단장한 국회 기자실은 하루종일 '불난 호떡집' 같다. 국회 기자회견장은 각당 대변인의 브리핑과 의원들의 기자회견이 잇따라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다. 기자들이 국회에 상주하자 각 당은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회의는 물론 당 의장과 대표가 주재하는 회의마저 국회에서 여는 경우가 빈번하다. 여야가 내건 '원내정당화'를 언론 환경이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의원과 기자들이 국회로 몰리고 있는 것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있다는 특수성도 있지만 당사가 국회와 먼 지리적 여건도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대선자금 파문으로 여의도에서 영등포동(열린우리당)과 염창동(한나라당)으로 당사를 옮긴 이후 왕래가 불편하자 아예 국회에 진 치는 사람이 늘어난 것.

때문에 국회 주차장은 주차난으로 매일 몸살을 앓고 있다. 늦게 주차를 하려면 국회 곳곳을 몇바퀴 누벼야 할 형편이고 이중주차, 삼중주차 등 불법 주차가 판을 쳐 주차 관리인들이 불법주차 딱지를 붙이느라 하루종일 바쁜 실정이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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