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아테네올림픽에서 '감동의 은메달'을 선사한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스타플레이어 허순영(29)과 최임정(23·이상 대구시청)이 일본으로 진출한다.
허순영은 제85회 전국체전(8~14일)을 끝으로 대구시청에서 은퇴한 후 일본 실업팀 오므론으로 이적할 계획이다.
대구시청은 허순영(피봇)이 10년 이상 팀에서 맹활약한 점과 나이 등을 감안해 이적에 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기로 했다.
대신 대구시청은 나이가 어린 최임정(레프트백)의 경우 임대료를 받고 전국체전 후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오므론에 임대할 방침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천만원의 임대료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시청 이재영 감독은 "유럽만큼 좋은 대우는 아니지만 일본에 진출하면 우리보다 2배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며 "팀 전력 약화를 가져오겠지만 선수들의 장래를 생각하면 해외 진출을 막을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사진 : 대구시청 소속으로 아테네 올림픽에서 감동의 은메달을 선사했던 허순영(위로부터), 최임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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