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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포항 첫 나들목 명칭 '청통.와촌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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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와 경산시가 명칭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본지 8월11일자) 대구~포항간 고속도로의 포항쪽 첫 나들목(IC)의 명칭이 두 지자체의 입장을 절충한 '청통.와촌IC'로 잠정 결정됐다.

영천시 관계자는 1일 "최근 영천시와 도로공사가 협의한 결과 영천시 청통면 죽정리에 개설되는 고속도로 나들목 명칭을 영천과 경산의 주장을 모두 반영한 '청통.와촌'으로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나들목은 도로공사가 고속도로를 계획할 당시 개설지점의 지역명(영천시 청통면)을 따 '청통IC'로 정했으나 개통을 앞두고 지역홍보와 관광수입 등을 염두에 둔 영천시와 경산시가 대립하면서 '작명(作名) 진통'을 앓아왔다.

이 같은 논란은 나들목의 시점은 경산시 와촌면 동강리이지만 요금소 등 주요 시설은 영천시 청통면 죽정리에 만들어지면서 두 지역에 함께 들어서면서 비롯됐다.

이후 영천시는 나들목과 가까운 명찰 '은해사'와 '서영천'을 제시했고, 경산은 '갓바위'와 '북경산'을 내세우며 대립했다. 일부 시민들은 나들목 지역명을 그대로 인용한 '청통'(영천시측)과 '와촌'(경산시측)으로 각기 주장했지만 결국 절충안으로 결론이 났다.

영천시 관계자는 "양측 지명을 모두 딴 것으로 결론이 남에 따라 더 이상 소모적 논란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고속도로 나들목 명칭을 통해 지역홍보를 하겠다던 전략이 수포로 돌아가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천.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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