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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치매가족협회 초대지부장에 이원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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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의 치매노인은 3천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정작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노인의료복지시설은 한정돼 있습니다. 그만큼 치매가족들이 큰 고초를 겪고 있지요."

포항에 치매노인을 모시고 사는 가족들을 위한 치매가족협회가 생긴다. 노인의 날인 2일, 포항시 남구 대잠동 햇빛마을 내에 건립되는 '한국 치매가족협회 포항지부'는 노인들의 치매를 전문으로 관리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센터 역할을 맡게 된다.

포항지부 초대 지부장을 맡게 될 이원기(이원기외과) 원장은 "치매노인을 모시고 있는 가정의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치매에 대한 보다 빠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모임이 결성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포항에는 '햇빛마을'등 겨우 4곳의 시설에서 184명만 수용할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가족들에게 보호받거나 그냥 방치되어 온 게 사실이지요."

이 지부장은 "우리나라도 오는 2026년에는 노인 인구가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치매인구 또한 급격히 증가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치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부족과 관련시설은 태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포항도 현재 노인인구가 3만6천여명에 치매환자 8.3% 치매유병률에 따라 3천여명의 환자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협회의 창립에 따라 치매환자와 부양가족 등 1만여명의 치매가족들이 정보교환과 상담 등의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치매가족협회 포항지부는 노인의 날인 2일 오후 2시 포항성모병원 건강증진센터 4층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식을 갖는다.

포항.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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