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1일 수표를 위조한 뒤 이를 인터넷에서 만난 20대 여성에게 성관계 대가로 건넨 혐의(유가증권위조 등)로 모 국회의원 비서 김모(2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4월 24일 오전 2시께 서울 군자동 M여관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유모(24.여)씨를 만나 성관계를 맺은 후 복사한 10만원권 위조수표 2장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노상에서 습득한 것으로 위조수표인 줄 몰랐다"고 말했으나 경찰의 압수수색 결과 위조수표 중 1장의 원본은 김씨가 이서한 뒤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이 사건 뒤인 5월 30일 9급 상당 의원 비서로 임용됐다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8월 중순께 사표를 내고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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