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 등(燈)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경북 안동에 있는 봉정사와 전통등연구회는 6일부터 10일까지 봉정사 경내에서 '천등산 봉정사 전통등 기획전'을 연다.
먼저 전시행사로는 봉정사의 아담한 정원 등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50여점의 학등(鶴燈)이 전시돼 학의 군무를 연출한다.
또 전통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재현한 등과 실용성·대중성을 겸비한 기획창작등을 비롯해 20여점의 창작등이 관람객들에게 선을 보인다.
특히 매일 해가 진 후 관람객들이 옛날 야외 조명기구인 조족등(현대식 랜턴)을 밝혀 들고 어두운 숲길을 산책하며 산사의 정취와 선인들의 지혜를 느껴보는 조족등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전통차를 배우고 자유롭게 시음하며 산사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다도체험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전통등연구회는 1996년 결성돼 '동국세시기' 등 문헌에만 남아있는 전통등 40여종을 복원·발전시키고 각종 전시회를 여는 등 문화의 현대적 계승·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봉정사는 현존하는 최고의 목조건물인 국보 제15호 '극락전'을 비롯해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부속암자인 영산암은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의 촬영장소로 유명하다.
문의 054)853-4181.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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