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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노인건강관리센터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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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치매환자 관리 가능해져

수확기를 앞둔 농촌지역에 보호자 없이 노인성 치매환자를 돌봐주는 노인건강관리센터가 문을 열어 농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청도군은 지난해 15억원(국비50%.지방비50%)을 투입해 청도군 화양읍 범곡리 대남병원 부지에 지하1층 지상5층의 연건평 375평 건물을 증축해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50병상 규모의 노인전문병원을 완공했다.

청도대남병원이 위탁 운영하게 될 노인건강관리센터는 노인복지시설 효사랑마을, 청도군보건소 등이 동일공간에 있어 노인환자를 위한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그동안 '효사랑마을'에서 75병상 규모의 치매노인 요양시설을 갖춰 기초생활수급자인 홀몸노인들을 위해 무료 운영해 영농철만 되면 "농번기 때만이라도 치매 노인을 돌봐달라"는 일반 농가의 요구가 쇄도했지만 수용시설 부족으로 치매노인 가족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보건소관계자는 "농촌에는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가정이 많은데다 영농철이면 가족들이 치매노인들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해 가출한 치매환자들이 수시로 행정기관이나 경찰서에 신고하는 사례가 빈번했지만 노인건강관리센터가 문을 열어 이같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청도대남병원 김재진 홍보팀장은 "치매노인 환자를 중앙집중식으로 관리하기 위해 병실내 간호원실을 설치해 24시간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보호자 없는 병실로 운영하고 있으며 특수목욕탕을 설치해 수치료 등 다양한 물리치료와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고 했다.

보건소 박미란 에방의약담당은 "그동안 시설부족으로 증가하는 노인환자를 수용하지 못해 안타까웠지만 이번 노인건강관리센터의 개원으로 지역 노인들에게 한단계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청도·정창구기자 jung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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