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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여인천하'...女학장 모두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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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문대학에 여성 학장이 크게 늘어났다.

현재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의 여성 학장은 모두 6명으로 40대에서 80대까지 연령과 학력, 경력이 다양하다.

그러나 여성 학장의 학교 경영 능력에 대해서는 학내외의 논란이 분분하다. 극심한 신입생 부족으로 생존의 갈림길에 선 대학이 위기를 돌파하는데 적합한 인물이냐는 것이다.

전문성과 역량을 갖췄다면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합리적인 학교운영으로 대학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설립자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함량 미달의 인물이 학교를 맡아 자칫 대학을 더 침체시킬 수 있다는 시각이 공존한다.

지역 전문대학의 최고령 여성학장은 대구과학대학의 김향란 학장. 88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20년째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영천 성덕대학은 설립자의 딸인 윤지현(50) 학장이 3년전부터 학교 운영에 나서고 있다.

대구보건대학은 2002년부터 이사장의 부인인 남성희(49) 학장이, 김천대학은 2003년부터 설립자의 딸인 강성애(48) 학장이 학교 운영을 맡았다.

최근에는 대경대학도 설립자의 부인 이채영(41) 학장이 학교운영의 전면에 나섰고, 대구산업정보대학은 설립자의 부인인 김선순(53) 학장이 대학 운영을 맡았다.

지역 전문대학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여성학장들이 꼼꼼하고 치밀하게 학교를 경영해 대학의 안정적인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측면도 있다"면서도 "전문성과 경력이 부족한 여성 학장의 등장이 자칫 대학의 특성화와 구조개혁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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