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융당국 국내은행 PB영업 실태 점검

금융감독위원회는 4일 국내 은행들의 프라이빗 뱅킹(PB) 영업행태를 점검, 적절한 감독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씨티은행 일본지점이 PB 영업을 하면서 자금세탁 혐의가 있는 계좌의 개설을 용인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일본에서 PB 영업과 관련해 새로운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국내 은행의 PB영업 실태를 점검해 불공정 또는 불법행위가 발생할 소지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또 이란 핵 의혹과 관련한 유엔 제재 가능성에 대비, 금융감독원을 통해 이란과 금융거래가 있는 국내 은행들에 대해 비상대책을 마련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올 6월말 현재 국내은행이 여신 등의 형태로 이란에 제공한 자금규모는 수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