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감자료 제출 거부 경북도 교육청 고발"

민노당 최순영 의원 경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5일 "경북도교육청이 조직적으로 국감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조만간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경북도교육장을 국회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달 13일 2001~2004년까지의 경북도교육청과 직속기관, 23개 시군 교육청에 대한 일괄구매와 입찰자료 일체에 대한 자료를 23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나 제출 요구시한 10일이 지나도록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또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합법적 자료제출 요구를 경북도교육청이 묵살하는 것은 국회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한다"며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천명했다.

최 의원의 이 같은 국감자료 제출 요구는 최근 불거진 학습교구 납품비리 사건으로 교육청 직원 15명이 입건되는 등 교구납품 비리가 일부 직원에 국한된 비리가 아니라 조직적이고 구조적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안동·권동순기자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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