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2차산업단지 분양 대박 예감

대구 달성2차산업단지 분양에 청신호가 켜졌다.

입주신청 접수 개시 나흘 만에 3만평에 육박하는 면적이 분양된 데다 1만5천평 규모의 대규모 용지를 원하는 업체도 다음주 중 입주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어서 당초 목표치인 '이달 내 10만평 분양'이 무난할 전망이라는 것.

대구시는 1일부터 달성2차산업단지 입주신청을 접수한 결과, 5일까지 21개 업체가 신청해 2만9천500평이 분양됐다고 6일 밝혔다.

현재까지 접수된 업체들은 3천평을 신청한 업체가 2곳에 이르는 것을 비롯해 △2천평 6곳 △1천평 10곳 △500평 3곳 등으로 일정 규모 이상을 원하는 업체가 비교적 많았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업체가 11곳(1만2천500평)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부품 6곳(1만평) △섬유 1곳(2천평) △화학물 가공원료 1곳(1천평) △플라스틱 2곳(4천평) 등이었다.

이런 가운데 대구지역에 본사를 둔 한 기계금속업체가 1만5천평 규모의 자동차·기계부품공장을 달성2차산업단지에 세우기로 하고 다음주 중 입주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대구시는 밝혔다.

이 업체는 현재 외국인 투자 유치를 병행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유치가 어려울 경우, 단독투자를 통해서라도 달성2차단지에 공장을 지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달성2차산업단지는 대구시가 당초 예상한 대로 자동차부품을 비롯한 기계·금속업종이 대거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이와 관련, 대구와 대구 인근이 우량 차부품업체 및 기계·금속업체의 밀집지인 데다 달성2차산업단지가 울산·창원, 부산, 경기도 등과 고속도로로 직결되는 교통 요지라는 점이 기업들에게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달말까지 1차 입주신청을 받으며 이달 입주신청을 낸 기업들에 대해서는 입주 우선위치를 보장해준다.

달성2차산업단지는 모두 41만3천평(외국인 전용단지 10만평)의 산업용지로 구성돼 있다.

053)429-2858.

최경철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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