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화장품 272개 품목이 품질검사도 받지 않은 채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지난 6월까지 원료시험 검사와 품질검사를 않아 272건이 적발됐다는 것.
특히 기능성 화장품의 생산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기능성 관련 위반 비율이 2002년 24건, 2003년 58건, 2004년 6월 현재는 56건으로 급증했다. 또 올해 적발된 건수 중 기능성 성분 함량이 부족한 것이 8건, 기능성이 있는 것처럼 광고한 경우가 22건, 의약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표시한 경우가 26건에 이르렀다.
그러나 품질검사없이 유통된 화장품의 경우 수거실적이 전혀 없었고 기능성 화장품의 수거검사에서도 부적합 판정률이 2003년 5.6%에서 올 7월 47.4%로 크게 높아졌다.
고경화 의원은 "품질검사도 받지않은 화장품이 시중에 유통돼 소비자들의 피부질환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화장품의 품질검사 체계를 갖추고 품질검사 미비 화장품의 수거조치가 반드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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