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봉된 블록버스터 영화 '카리브의 해적들'에 주연으로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41)이 이라크 전쟁과 관련, 미국을 비웃는 발언을 했다가 곤욕을 치른 사실이 밝혀졌다.
뎁은 지난해 9월 독일 잡지 슈테른과의 인터뷰에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로 지칭하면서 이라크와 전쟁한 미국을 "큰 이빨을 갖고 사람을 물어뜯어 해칠 수 있는 어리석은 강아지"로 묘사한 것으로 보도됐었다.
그러나 그는 주간지 '배니티 페어(Vanity Fair)' 최근호에 "미국을 빗대 '강아지(puppy dog)'라고 말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리석은 강아지'라고는 하지 않았다"며 "이는 미국인 전체를 경멸하는 의도에서 한 발언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미국은 유럽이나 아시아에 비해서는 매우 젊은 나라"라며 미국의 짧은 역사를 강조하기 위해 '강아지' 표현을 사용했음을 강조한 뒤 슈테른과의 인터뷰 내용이 보도된 뒤 미국내 우익세력으로부터 협박편지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미국 대통령의 선택이나 발언 및 의도와 다른 견해를 밝힐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정말로 그렇게 말하진 않았지만 설령 슈테른에 보도된 대로 내가 말했다 치더라도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뎁은 현재 프랑스 남동부 생트로페 부근 농장에서 아내인 프랑스 팝가수 바네사 파라디(31)와 딸 라일리 로즈(5), 아들 잭(2)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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