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환 대구 FC 감독이 개인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대구는 9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4삼성하우젠 K리그 후기리그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브라질 용병 노나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박 감독은 고재욱, 김정남, 김호, 박성화, 이회택, 조광래, 차경복 감독에 이어 국내 프로축구 사령탑으로서 사상 8번째로 통산 1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박 감독에게 승리를 안겨준 것은 대구 FC의 득점 방정식인 홍순학-노나또의 황금 콤비.
지루한 0의 행렬이 이어지던 후반 41분 홍순학이 골지역 왼편을 파고들다 정면으로 센터링을 올렸고 미리 자리를 잡고 있던 노나또가 가볍게 점프하며 헤딩슛한 볼이 골키퍼 김병지의 손을 피해 원바운드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홍순학은 올 시즌 5어시스트로 도움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섰고, 노나또는 10골째를 수확해 선두 모따(12골.전남)에 2골차로 따라붙었다.
전기리그 우승팀 포항은 경기 초반 박원재, 코난 등의 빠른 측면돌파와 스트라이커 우성용의 위협적인 연속 슈팅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마무리에 실패해 땅을 쳤다.
포항은 이날 패배로 후반기 개막전 이후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들면서 사실상 전.후기 통합우승이 어렵게 됐다.(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