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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현의 입시 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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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고3 엄마입니다.

아이가 9월16일 평가원 모의고사를 치고 나서부터 올해는 승산이 없다며 재수를 하겠다고 고집합니다.

어떻게 설득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또 재수를 하면 어느 정도 성적이 올라가는지도 궁금합니다.

답: 지금쯤 교실에는 재수를 결심했다며 마무리 학습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학생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내년의 보다 힘찬 재기를 위해 기초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며 다소 여유 있는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자기가 처한 현실에 적극적으로 정면 대결하지 않고 구실과 핑계로 목전의 어려움에서 일시적으로 몸을 피하려는 도피일 따름입니다.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재수를 하면 성적이 엄청나게 올라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보다 잘못된 생각은 없습니다.

흔히 재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전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재수를 해서 성적이 오르는 학생도 있고, 내려가는 학생도 있고 , 고3 때와 별 변화가 없는 학생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학생이 재수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많은 지 궁금할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3 때 마지막 순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재수를 할 경우 성적이 올라갑니다.

지금 시점에서 재수를 결심했다며 최선을 다하지 않는 학생은 재수를 해도 여전히 열심히 공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나서 실패한 사람만이 같은 일에 다시 도전할 때 전보다 더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항상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은 다시 기회가 주어져도 마지막까지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엄청나게 많은 양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하면 중하위권의 경우 30점에서 50점 정도까지 성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끝까지 포기하지 말도록 타이르기 바랍니다.

재수는 올해 입시가 완전히 끝난 다음에 생각하면 됩니다.

고3 재학생들은 지금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재수를 해도 성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송원학원진학지도실장(ihny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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