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병원 심장수술 성공률 99%

"심장수술, 대구에서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

경북대병원 흉부외과가 지난해 심장수술 결과를 집계한 결과 수술 성공률이 99%에 이르며, 특히 소아 심장수술의 경우 성공률이 10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병원 흉부외과는 이 기간 동안 총 287건의 심장수술을 했으며, 성인(15세 이상)수술의 경우 194건 가운데 수술 후 사망(병원 내 사망) 은 3건이었다.

특히 소아 심장수술은 이 기간 동안 93건이 시행됐는데 수술 후 사망 건수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심장재단의 보고에 따르면 심장수술 평균 성공률이 2002년 97%, 2003년 97.2%여서 경북대병원의 실적은 국내 병원의 평균 수준보다 뛰어난 것.

경북대병원 심장 수술 실적을 사례별로 보면 승모판막 성형수술 19건 중에서 수술 실패로 인해 조기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한 건도 없었고, 대동맥 수술은 수술 사망률이 4.8%로 국내외 평균 10%보다 훨씬 낮았다.

또 지난해 9월에는 국내 최초로 1개월 된 영아를 대상으로 심실중격결손과 폐동맥 협착이 동반된 대동맥 전위를 수술해 한번에 완치시켰다.

이종태 경북대병원 흉부외과 과장은 "수술실과 집중치료실의 시설이 뛰어난 데다 심장수술을 할 때 다른 병원과 달리 2명의 심장 전문의와 마취과 전문의 등 우수한 의료진이 함께 노력함에 따라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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