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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염색공단 에너지 절약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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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업체 바이오열병합발전소 계약

대구 서대구공단 염색업체들의 '에너지 절약' 노력이 구체적 결실을 맺고 있다.

대웅섬유, 청우섬유, 대경염직, 신흥염직, 에스티 등 그동안 벙커C유 연료에 의존해 왔던 서대구공단내 5개 염색업체들은 7일 에너지 전문기업 (주)케너텍과 122억 5천800만원의 바이오열병합발전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박종락 대웅섬유 대표는 "구체적으로 어떤 연료를 쓸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바람, 나무, 물 등 자연 연료를 사용하는 유럽식 친환경 모델을 적용해 이르면 이달 안으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발전소가 완공되면 5천, 6천만원 상당의 벙커C유 비중을 적어도 절반 이상 줄여 원가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바이오발전소는 대웅섬유의 500평 공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2005년 중순쯤 스팀용 보일러 시설을 완공하고 2006년 2월까지 시간당 2천kW 규모의 전기 터빈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공단내 3개 염색업체가 2차 바이오열병합 발전소 공급 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벙커C유 가격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커 '바이오' 연료 대체 바람은 다른 입주업체들에게도 빠른 속도로 확산될 전망.

공단내 염색업체들은 또 t당 580원의 생활용수를 t당 180원의 공업용수로 대체, 원가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서대구공단 입주업체들은 공업용수 전용관이 없어 비싼 생활용수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지만 (사)서대구산업단지협회를 중심으로 1999년부터 공업용수 전환을 추진한 끝에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달 10일 설계보고서를 제출하고 이번 주 안으로 입찰을 실시, 빠르면 이 달 안으로 서대구공단 전용 공업용수관 설치 공사에 들어간다는 것.

서대구산업단지협회 조창식 부장은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동·서·남·북 4개 지역 동시 발주를 채택, 늦어도 내년 3월부터는 공업용수 전환이 가능하다"며 "공업용수는 전체 입주업체의 절반에 이르는 직물, 염색업체들에게는 고유가 시대의 확실한 단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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