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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도 아파트 건립 마찰 시민단체 환경훼손 우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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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최초로 평당 분양가 500만원대를 넘는 고가 아파트인 태왕아너스 건립과 관련, 시민단체들이 환경훼손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포항지역 시민단체들은 11일 오후 포항시청 기자실에서 포항시 송도동에 고층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주)태왕에 대해 송도의 생태자원과 송림 훼손이 우려된다며 아파트 건립을 취소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고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포항지역 10개 시민단체들이 모인 '지속가능한 송도발전을 위한 포항시민연대회의'는 (주)태왕에 보낸 공개 질의서에서 '태왕의 대규모 고층 아파트 건립으로 36ha에 이르는 송도 송림의 생태자원 훼손과 송림파괴가 우려된다'며 지하공사로 인한 지하수 유입으로 지반약화와 송림숲 고사에 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또 송도고층아파트 건립 특혜 의혹과 특별감찰기구의 개입설, 송도의 조망권 및 건강권 침해 등 법적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요구했다.

이어 "송도는 포항지역민의 마음의 안식처이자 정신적 고향"이라며 "태왕은 송도지구에 고층 아파트를 포기하고 친환경아파트를 짓는 등 송도 종합개발에 동참, 포항시민들의 따뜻한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포항시 송도동 옛 동지중고 자리에 들어서게 되는 태왕아너스 아파트는 22층 465가구 규모로 오는 15일 일제히 분양에 들어간다.

포항·이상원기자?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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