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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 치료 물질 생산 돼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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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을 통해 고가의 혈우병 치료 물질을 생산하는 돼지가 탄생했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는 바이오 벤처회사인 'IN2GEN'과 공동으로 돼지의 형질을 변환시켜 혈우병 치료제인 인체의 '폰 빌리브란트 인자(vWF:von Willebrand Factor)'를 젖을 통해 생산하는 돼지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폰 빌리브란트 인자는 '제8인자(Factor-Ⅷ)'와 함께 혈액 응고에 관계하는 물질.

폰 빌리브란트 인자를 보유하고 있는 돼지 개발은 세계 최초라고 축산연구소는 밝혔다.

축산연구소가 개발한 돼지를 통해 1마리당 연간 200억원 이상의 제약 원료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축산연구소는 폰 빌리브란트 인자를 검색하여 유전자 재조합 기법을 이용, 유전자를 합성한 후 돼지의 난자에 주입해 태어난 돼지중 5마리의 돼지에서 폰 빌리브란트 인자가 검색됐으며 이중 2마리는 폐사, 암컷 1마리와 수컷 2마리의 귀한 돼지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혈우병 치료 물질이 당장 상업화되는 것은 아니다.

이들 돼지의 젖에서 고순도의 혈우병 치료제를 추출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 남아 있으며 이를 위해 제약 업체 등과의 기술 교류를 추진중이라고 축산연구소는 밝혔다.

축산연구소는 또 폰 빌리브란트 인자에 이어 제8인자 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형질 전환 돼지를 개발중이며 폰 빌리브란트 인자 보유 돼지의 후대에서도 똑같은 물질이 추출되는지 검정중이라고 밝혔다.

축산연구소는 이미 1999년 사람의 조혈촉진 유전자를 이식시켜 빈혈치료물질인'에리트로포에틴(EPO:erythropoietin)'을 추출할 수 있는 돼지와 혈전증치료물질(tPA)을 생산하는 돼지를 탄생시켰다.

축산연구소 응용생명공학과 장원경 과장은 "빈혈·혈전증 치료물질에 이어 형질전환을 통해 혈우병 치료물질을 생산하는 돼지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가축을 이용, 고가의 의약품을 적은 비용으로 생산하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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