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물성당 문화센터는 지난 7월 30일 문을 연 지역 주민들과 신자들을 위한 문화공간이다.
강의실 3곳과 전시실 2곳 등 150여평에 달하는 이곳은 2년 전 새로 성당을 건립할 당시부터 이웃 주민들과 친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이곳은 문을 열자마자 주민들을 위한 각종 전시회 및 신앙강좌와 문화 강좌가 열리는 상설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찾아오기만을 바라던 닫힌 교회가 주민들에게 한발 더 가깝게 다가가는 열린 공간이 된 셈이다.
지난 8월 개장 기념으로 연 전시회는 동네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1주일 만에 전시회를 마쳐야 할 정도로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예상 밖 호응에 고무된 성당 측은 10억원을 들여 성당 앞에 250여평의 공간을 마련해 상설 공연장으로 운영할 계획도 세웠다.
또 이른 시일내에 서예와 동양화 전시는 물론 내년 봄에는 분재와 야생초 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주민들을 위한 서예 및 꽃꽂이 강좌 등 문화 강좌도 준비 중이다.
이판석 범물성당 주임 신부는 "이곳은 천주교 교인뿐만 아니라 누구나 성당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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