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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자녀 안전 무관심한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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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내와 쇼핑을 마치고 운전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던 중에 북구 노곡동 네거리에서 3, 4세쯤 되어보이는 아이의 손을 잡고 신호를 무시하고 무단횡단을 하는 아주머니를 발견했다.

너무나 급작스러운 상황에 급브레이크를 밟자 끼익 하는 굉음이 났고 그 소리에 주변 행인들도 놀랐는지 다들 쳐다보았다.

나는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차를 잠깐 세우고, 그 아주머니에게 무단횡단을 하면 운전하는 사람과 무단횡단하는 사람 모두 위험하며 아이들 교육상 좋지 않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 아주머니는 내 얼굴을 쳐다보면서 오히려 내게 욕설을 하면서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고 큰소리를 쳤다.

나와 아내는 그런 아주머니의 행동에 할말을 잃고 말았다.

더 황당한 것은 그곳에서 불과 30m 정도 아래에 횡단보도가 있었다는 것이다.

도덕적 가치관이 채 확립되지 않은 어린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보고 배울 수밖에 없다.

교통사고 사망률 세계 1위의 불명예에 그것도 아동 교통사고 사망률이 너무나 높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몰지각한 어른들의 행동에 어린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는가.

권윤영(대구시 동구 동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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