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베트남 "섬유 협력 강화"

동남아 시장개척단 방문

대구시의 동남아시아 통상·교류 사절단과 대구지역 섬유기계업체, 베트남의 최대 섬유그룹인 비나텍스와 베트남 섬유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19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모임을 갖고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서로의 교류 및 협력강화를 다짐했다.

이들은 19일 하노이 호리즌 호텔에서 섬유업 발전을 위한 포럼을 갖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측과 비나텍스의 레 꿕 안 회장의 주제발표 뒤 토론과 오찬을 겸하면서 섬유분야에서 양 지역의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대구는 한국 섬유산업의 중심으로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고 지금도 고부가 가치화를 통해 발전을 계속중"이라면서 "베트남의 섬유산업도 더욱 발전, 대구와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베트남의 최대 섬유그룹으로 6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비나텍스의 레 꿕 안 회장은 "베트남 사람들은 손놀림이 좋아 대구와 협력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대구지역 10개 섬유기계업체는 베트남 현지의 판촉 및 상담활동에서 모두 1천441만달러 상당의 상담실적을 보였으며 6개월 이내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계약 추진액도 600만달러에 이르는 성과를 얻었다.

섬유기계 개척단을 이끌고 있는 한국섬유기계협회 장용현 회장(대원엔지니어링 대표)은 "베트남은 인구 8천만명의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으로 섬유산업이 발달하면 앞으로 대구지역 섬유계의 수출전망이 밝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업체의 시장개척단은 수출 상담과 함께 20일부터 현지 섬유업체 방문 및 시장조사 활동에도 나서며 오는 22일 대구로 돌아갈 예정이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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