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꼽은 유력한 '차기 대통령'으로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시사저널이 19일 보도했다.
시사저널이 정계, 관계, 학계, 언론계, 법조계 등 10개 분야 전문가 집단 1천41 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한 정치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2.1%가 정 장관을 들었다.
이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39.7% ▲이명박 서울시장 27.7%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23.1% ▲고건 전 총리 13.4% ▲손학규 경기도지사 9.6% ▲이해찬 국무총리 6.8%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4.2%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3.1% ▲강금실전 법무장관 3.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정 장관의 경우 지난해 시사저널의 조사에서도 이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해 2년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지난해 순위 안에 들지 못했던 박근혜 대표가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는 지난해 3위에 머물렀던 박근혜 대표가 75.9%를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현역 장관시절 '강효리'로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강금실 전 법무장관은 응답자의 27.6%를 얻어 2위에 랭크됐다.
또한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75.5%를 얻어 지난 15년간 현직 대통령이 종합영향력 1위를 차지하는 전통을 계속 이어갔다.
노 대통령에 이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38.6%, 박근혜 대표 27.8%, 김수환 추기경 10.9%, 이해찬 총리 7.0%,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정동영 장관이 각각 4.4% 등의 순으로 나타나 노 대통령을 제외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부문에서는 박 대표가 1위에 올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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