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FP=연합뉴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및 고령화 사회 진전으로 일본의
흡연자 수가 사상 처음 30% 아래로 떨어졌다고 일본담배산업(JT)이 19일 밝혔다.
일본담배산업 조사 결과 지난 6월 현재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흡연자는 29.4%
로 1년 전 30.3%에 비해 낮아졌다. 이같은 흡연자 하향세는 9년 연속 기록이지만 지
난 65년 처음 조사를 실시한 이래 흡연자 비율이 3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유키코 세토 JT 대변인은 "흡연자 감소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노령인구 증
가가 주요인이며 담배세 인상과 공공장소 금연조치 확산도 영향을 줬다"며 "이런 추
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46.9%, 여성은 13.2%로 1년 전 조사에 비해 각
각 1.4% 포인트, 0.4% 포인트 낮아졌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흡연율이 가장 높은 국가 가운데 하나로 지난 66년에는 49.
4%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성인 남녀 1만900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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