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축구 게임 '위닝 일레븐' 시리즈의 기세가 무섭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카페만 330개가 넘고 가장 회원 수가 많은 플스 동호회 'S-리그'의 경우 회원 수만 7만여 명이 넘는다.
대구의 경우 60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한 '대구위닝 마스터스'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들은 매주 모여 리그를 갖고 회원간 랭킹을 정하기도 하고, 다른 지역의 동호회와 정기적으로 평가전을 갖기도 한다.
지난 17일 오후 대구 북구 한 플스방에서 이들을 만나 위닝 일레븐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봤다.
※나만의 필살기
◇문성욱-골을 잘 넣으려면
공격 시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버튼이 R1과 R2다.
기본적인 동작에 다양한 움직임을 가미할 수 있기 때문에 골을 넣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R1과 R2를 동시에 누르는 수퍼캔슬은 공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공격수를 움직일 수 있는 고급기술. 볼트래핑을 하기 전에 공을 받지 않고도 수비를 혼란시킬수 있고, 패스를 받는 대신 슛을 시도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빠르게 양 사이드를 돌파한 뒤 문전까지 크로스를 올려주는 방법도 많이 사용한다.
낮고 빠른 센터링(○버튼 2번)이나 땅볼 크로스(○버튼 3번)를 이용하면 공격수가 발만 갖다 대도 골을 넣을 수 있다.
1대1 찬스는 골 확률이 가장 높다.
슛(□)을 누른 후 차기 전에 X버튼을 누르면서 방향을 틀면 골키퍼를 제칠 수 있다.
또 공격수가 대시할 때,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달려올 경우 루프슛을 사용한다.
공격수와 골키퍼와의 간격이 넓으면 L1+□버튼, 골키퍼가 다이빙할 수 있는 간격까지 좁혀졌다면 □+R1버튼으로 공을 살짝 띄우면 효과적이다.
◇박병훈-수비는 이렇게
좋은 방어의 첫 번째 조건은 적절한 수비 대형에서 나온다.
일단 팀 설정에서 라인형 수비 대형을 구축하면 좋다.
중앙돌파와 외곽돌파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으며, 오프사이드 트랩의 사용이 용이하기 때문. 또 사이드 윙백의 공격가담을 최소화하고, 능력치가 뛰어난 수비수라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과감히 교체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비수는 신체적으로 뛰어난 즉 몸싸움에 유리한 선수로 진용을 짜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수비 방법은 돌파하는 공격수에게 무조건 따라붙지 말라는 것. 어설프게 공을 빼앗으려 한다면 대부분 돌파를 허용한다.
공격수의 진행 방향을 미리 예상하고 패스 루트만 차단하는 것이 효과적.(R2를 누르면서 수비하면 좋다) 문전 혼전 중에는 무조건 멀리 공을 처리하라. □버튼을 누르면 빠른 클리어를 한다.
마지막으로 상대가 3톱이면 최소한 4백으로 구성하고, 상대의 공격형 미드필드가 2명 이상이면 최소한 2명의 수비형 미드필드를 배치하는 등 수비에 많은 선수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병호-프리킥 잘 차는 법
7탄에 비해 최근 출시된 8탄은 프리킥시 콤비 플레이가 향상됐다.
공을 밀어주고 다른 키커가 차는 이 방식은 단순하지만 성공률이 높다.
다만 X버튼보다 R3버튼으로 공을 밀어주는 것이 슛 강도를 높이기 때문에 유리. 또 골문과 30m 이내의 거리에서는 슛 게이지를 50% 이상 넘기면 대부분 골대를 넘어간다.
싱글 플레이로 프리킥을 할 때 25m 이내의 경우 방향키를 골문의 빈 쪽으로 향하다가 차는 순간 아래 방향의 버튼을 눌러준다.
공이 갑자기 떨어지기 때문에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이때 슛 게이지는 50~60% 정도. 25m 이상의 거리에서는 방향키를 위로해서 차야 한다.
프리킥을 잘 차는 정형화된 매뉴얼은 없다.
부단한 연습을 통해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프리킥에는 일종의 버그가 있다.
골 에어리어 근처에서 직선 프리킥을 찰 경우에 해당한다.
골키퍼가 없는 골문으로 향한 뒤 방향키를 위로하고 ○버튼을 살짝 눌러주면(게이지는 5~10% 정도) 센터링하듯 공을 차는데 성공률이 90% 이상.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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