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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년여만에 귀국한 박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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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체력훈련을 통해 내년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코리언특급'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쳐 만족한다"며 "고생도 많이 했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고 자평했다.

특히 박찬호는 최근 나도는 트레이드설에 대해 "편하게 할 수 있고 전력이 강화된 팀이라면 좋다"면서 "하지만 내게 우선권이 있는데다 연봉이 워낙 높고 부상 경력이 있어 트레이드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찬호와 일문일답.

--오랜만에 귀국한 소감은.

▲항상 고국 땅을 밟으면 기분이 좋다. 머무는 동안 친구와 친척들을 만날 생각이다. 편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설레는 기분이 든다.

--이번 시즌에 부진했는데.

▲아쉬움이 없지 않다. 하지만 고생도 많이 했고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현재 몸 상태는.

▲좋다. 몸이 굉장히 좋아졌다. 개인적으로 만족하며 건강한 몸으로 귀국해 기쁘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시즌을 마치고 돌아와 부상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느라 제대로 몸을 만들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상 없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귀국해 올 겨울에 체력적인 면을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 시즌 각오는.

▲기대해달라. 더 열심히 하겠다. 부상 없이 시즌을 마쳤기에 컨트롤만 잘 한다면 내년에는 더 나아질 것 같다.

--트레이드설이 나도는데.

▲팀에서 어떻게든 트레이드를 해보려고 할거다.어느 팀에 가든 열심히 할 생각이다. 하지만 나에게 우선권이 있는데다 연봉이 워낙 높고 부상 경력도 있고 해서 트레이드가 쉽지 않을 것이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다만 내년 시즌에 열심히 해서 텍사스팬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

--트레이드 거부권 행사의 기준은.

▲일단 어느팀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편안하게 할 수 있는 팀이며 전력이 강화된 팀이면 좋다. 이왕이면 좋은 팀에 가고 싶다.

--시애틀은 어떤가.

▲시애틀에는 한국인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시애틀을 좋아하고 특히 경기장이 투수들에게 유리해 나쁘지 않다.

--팬들에게 한마디.

▲지난 일을 되돌릴 수 없으므로 앞으로 잘하겠다. 어려웠고 힘겨웠던 순간에 지속적으로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 어떤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항상 지켜봐달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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