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족과 함께 국립공원 주왕산을 예쁘게 물들이고 있는 단풍구경 오세요."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국립공원 주왕산 단풍이 최고봉인 해발 822m의 가메봉 정상을 중심으로 물들기 시작하자 평일에는 5천여명, 주말엔 3만여명이 찾는 등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백상흠 주왕산관리소장은 "올 단풍은 청명한 날씨로 일조량이 풍부해지면서 예년보다 1주일 빨리 시작됐다"며 "오는 25일쯤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부터 채색을 시작, 가메봉을 비롯해 왕거암·금은광이 등 정상에는 이미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어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주왕산의 또다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은 부동면 이전리 주왕산공원 내 주산지. 김기덕 감독이 승려의 해탈 과정을 그린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촬영했던 곳으로 또 다른 구경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오염을 우려해 촬영세트장이 철거되고 없으나 전국에서 사진동호인들이 몰려와 주산지의 비경을 찍고 있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주왕산 단풍절정 시기인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주왕산 입구 4㎞지점인 청송읍 송생리 반변천에 임시주차장을 개설, 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 10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22일까지 사흘동안 주왕산 입구 청송읍 송생리 청송군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제1회 청송사과 축제행사'가 열린다.
군은 단풍철을 맞아 청정 청송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사과, 고추 등 농특산물을 단풍객들에게 원가로 판매하기 위해 직판장을 개설한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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