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 오늘-에디슨,백열전등 발명

1879년 10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한 연구소에서 에디슨과 그의 동료들이 백열전등을 발명했다. 에디슨의 백열전등 발명 이전에도 전등은 이미 생활에 이용되고 있었다. 프랑스에서 탄소등을 이용해 전투에서 적군의 이동 탐지에 사용됐고, 오페라 공연에서 무대효과를 위해서도 사용되고 있었다. 그렇지만 탄소등은 전기 소모가 많았고 빨리 타 버렸으며, 유해한 가스를 내뿜었기 때문에 실용성이 떨어졌다.

이에 실내용 전등 발명을 원했던 에디슨은 당시 전도체 중에서 가장 융해점이 높았던 탄소실(필라멘트)을 백금전기줄에 연결한 뒤 진공의 유리공 안에서 태워 빛을 내게 했다. 그러나 필라멘트는 거의 순간적으로 타버렸고 진공을 만드는 기술은 아직 개량해야할 점이 많았다. 14개월간 약 1천600개의 서로 다른 필라멘트를 시험한 끝에 발견한 것은 무명실. 무명실로 만든 필라멘트는 40시간이나 계속 백열을 냈다.

이후 계속된 실험을 통해 필라멘트 재료로 대나무가 적합하다는 사실을 알고 세계 곳곳의 대나무 산지에 사람을 보내 재료를 모아들였다. 일본 교토 부근에서 나는 대가 가장 좋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약 10년간 이 대를 사용했다. 그의 실험과 도전 정신이 발명한 실용적인 백열전구는 인류 역사에서 어둠을 몰아냈고, 사람들의 일상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왔다.

▲1984년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대표 감독 프랑수와 트뤼포 사망 ▲1945년 미군정청, 경무부 창설 ▲1970년 통일교, 서울 장충체육관서 777쌍의 합동 결혼식 거행 ▲1994년 서울 성수대교 붕괴.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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