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라이온스 동양 및 동남아 대회가 대구·경북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3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국제라이온스 한국협회 정기이사회에서 대구대회의 추진위원장에 추대된 우기정(58) 라이온스 국제이사는 "당초 2007년 대회는 제주로 예정됐는데 대구시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어렵게 유치할 수 있었다"면서 "대구대회는 단풍이 아름다운 10월 말쯤 개최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우 추진위원장은 대구대회 유치의 주역. 대구가 이 대회를 유치하려면 2014년까지 기다려야 했는데 우 위원장이 전국 20개 지구의 라이온스 총재들에게 일일이 공문을 발송, 양해를 구해 대회 유치를 7년 앞당겼다.
우 위원장은 "다른 지구의 총재들이 대구의 어려움을 잘 이해, 대구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와주겠다며 큰 반대 없이 모두 동의했다"면서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동남아 15개국 회원들이 대회기간 중에 대구뿐 아니라 경주, 안동 등 경북지역의 관광명소들도 많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또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이를 통한 대구·경북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겠다"면서 "시도민의 적극적인 성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976년 라이온스에 몸담은 우 위원장은 1997년부터 2년 동안 대구지구 총재를 맡았고, 올해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국제이사에 선임됐다.
연세대 철학과와 언론홍보대학원을 마쳤으며 부인 심지선씨와의 사이에 3남을 두고 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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