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건설사 관계자 7명이 정부의 철수권고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에 계속 체류하고 있어 정부가 고심에 빠졌다.
특히 이 건설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수행비서 출신으로 2002년 '최규선 게이트'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대통령 일정을 최씨에게 알려줘 구설에 올랐던 이재만(41)씨가 부사장 겸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26일 "국내 한 건설사가 이라크 아르빌 주변 모 지역에서 대형병원 공사를 수주해 며칠 전부터 공사시작 예정이었던 것으로 안다"며 "대부분의 한국인들과 달리 이들은 자이툰부대 영외지역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테러가 우려된다"고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철수를 강력 권고하고 있지만 이들은 이번 공사가 회사의명운이 걸려있다며 거부하고 있어 고민"이라고 전했다.
공사는 400병상 규모에 공사액만 5천800만달러(약 670억원)에 달하며, 이씨는현재 서울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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