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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亞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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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200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윤환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용병 호베르투 힝키와 보띠의 연속골로 앞서 갔으나 후반 어이없이 2골을 헌납해 2-2로 비겨 종합전적 1무1패로 결승행이 좌절됐다.

지난 20일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덜미를 잡혔던 전북은 1-0으로만 이겨도 결승에 오를 수 있었으나 후반 문단속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FA컵 챔피언 전북은 1차전에서 결장한 힝키, 고메즈, 윤정환, 박규선이 가세해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 3분 힝키의 발리슛으로 포문을 연 전북은 13분 박규선의 왼쪽 침투로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31분 힝키의 빨랫줄 프리킥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이티하드도 전반 18분 모하메드 누르의 섬뜩한 슛으로 저항했으나 14℃의 쌀쌀한 기온에 움추려든 듯 공격이 무뎠다.

첫 골은 올림픽호 날개 박규선의 측면돌파에 이어진 힝키의 예리한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전반 31분 박규선이 왼쪽 측면 빈 공간을 파고들어 지체없이 땅볼 크로스를 올리자 독일 국가대표를 지낸 브라질 출신 용병 힝키가 오른발을 갖다대 그물을 출렁였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전반 42분 윤정환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린 슛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보띠가 달려들며 왼발로 네트를 갈라 2-0으로 앞섰다.

전반을 2골 차로 앞선 전북은 결승행 티켓을 거의 손에 거머쥐는 듯 했으나 후반 초반 이티하드의 반격에 수세에 몰리면서 분위기가 일순간에 반전됐다.

힘겹게 리드를 지켜가던 전북은 후반 25분 골키퍼 이용발이 골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상대 선수의 발을 건드려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이티하드의 루시아노는 침착하게 골문을 열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2차전 합계 전적에서 동률이 돼 연장 분위기로 가던 승부는 후반 44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이티하드의 오사마 알라비가 절묘하게 찔러넣은 볼이 전북의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결국 이티하드의 결승 진출로 이어졌다.

전북은 1차전에서도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하고 결승골을 내준 데 이어 또다시 1분의 저주에 치를 떨며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연합뉴스)

◆26일 전적

△AFC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전북 현대(1무1패) 2-2 알 이티하드(1승1무)

▲득점= 힝키(전31분) 보띠(전42분.이상 전북) 루시아노(후25분.PK) 알라비(후44분.이상 이티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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