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도시가스, 죽곡지구 집단에너지 사업자 선정

대성그룹(회장 김영훈) 주력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대표 김병용)는 28일 산업자원부의 심의 결과 대구 달성군 죽곡지구 20여만평의 집단에너지 사업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죽곡지구는 아산 배방지구와 함께 지난 7월 전기사업법 개정 이후 최초로 실시된 구역전기사업(CES: Community Energy System)의 국내 사업지역 2곳 중 한 곳으로 대구도시가스는 대구도시개발공사가 개발하는 죽곡지구에 열병합발전소를 건립, 2006년부터 아파트 4천98가구는 물론 업무용 및 상업용 빌딩, 관공서, 학교 등 모든 시설에 전기, 냉난방, 취사 에너지를 공급한다.

열병합발전소 시설은 가스엔진발전방식의 3㎿급 3기(9㎿)와 열전용보일러 12Gcal/h 2기로 구성되며 지구내 필요전력의 92%를 공급한다.

발전시 발생하는 폐열은 난방용으로 활용, 종합 열효율은 일반 대형 발전소(30%대)의 2배를 넘는 74.4%에 이를 전망이다.

죽곡지구 내 열병합발전시스템은 열과 전기를 함께 생산하는 고효율 시스템으로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공해물질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2005~2010년간 17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집단에너지사업=최근 아파트단지 또는 업무용 빌딩 등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이 한 지역 전체로 확대한 개념.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이 특정 아파트단지 또는 빌딩에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공급하는데 그치는데 반해 집단에너지사업은 특정 지역 내에 열병합발전소를 건립, 그 지역 아파트, 단독주택, 업무용, 상업용 시설 등에 전기와 온수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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