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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시범단지 전력공급 1만5천Kw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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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은 개성공단에 조성 중인 시범단지의 핵심 기반시설인 전력 및 통신 설치와 관련, 1만5천㎾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배전시설을 갖추고 100회선의 유선통신을 설치키로 합의했다.

정부 당국자는 29일 "시범단지에 입주할 15개 업체에 공급할 전력량과 전화회선수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전력은 송전탑 설치가 아닌 이른바 전봇대 형식의 배전방식으로 남측에서 개성공단으로 공급된다.

하지만 양측 사업자간 원칙적 합의가 이뤄진 전력과 달리 통신은 사업참여 범위를 두고 남북 양측이 첨예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통신문제는 사업자간 4차례, 당국간의 경우 수차례에 걸쳐 북측과협상을 진행했으나 사업참여 범위에 대한 입장차이로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측은 2002년 12월 합의한 '개성공단 통신합의서'에 근거해 시범단지 통신망을 남측 민간사업자가 상업적 차원에서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북측은 북측단독 추진 또는 선로와 관련한 장비는 남측이 부담하되 관리운영을 북측에서 맡겠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양질의 통신 서비스 조기 공급이 시범단지 성공의 관건임을북측에 충분히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정부 당국자는 "현재 건설 중인 입주업체가 제대로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내달 중에는 통신문제가 합의돼야 하지 않겠느냐"며 "북측이 경제적인 이유로 타결을 지연시키고 있지만 조기 합의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최대한 북측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1단계 100만평은 준비기간을 포함해 2002년 공사에 착수, 2007년 완료할 예정으로 9월말 현재 19%의 공정이 진척됐다. 개성공단 1단계 부지에 들어설 시범단지 2만8천평에는 15개 기업이 입주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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