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읽기는 처음인데 뭘로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교재를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가장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이다.
단시간 내에 눈에 띌 만한 실력 향상을 바라는 성급한 부모님이라면 우선은 조금 느긋한 마음을 가지라고 권하고 싶다.
그런 다음, 아이의 지적 수준과 언어 수준에 적합한 글을 골라 영어에 친숙해 질 수 있는 기회를 자꾸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영어를 쉽고 재미있는 것이라고 인식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영어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시작하기 좋은 읽기 프로그램을 들라면 'LEARN TO READ(런투리드)'를 꼽고 싶다.
아이들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북돋워주는 효과적인 읽기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현재 미국의 많은 유치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총 96권의 책들이 언어·수리·사회·과학의 네 영역에 걸쳐 고루 갖춰져 있다.
처음 접하는 영어 읽기 책인 만큼 부담은 줄이고 흥미를 최대화할 수 있는 그림이나 사진은 필수. 덧붙여 가장 기초적인 Sight Word(High Frequency Word라고도 하며, 글을 읽거나 말을 할 때 자주 사용되는 빈출 어휘를 말함)와 패턴을 담은 간단한 문장들이 반복적으로 소개된다.
비영어권 국가의 취약점인 '듣기'와 '말하기'는 노래와 챈트를 함께 담은 오디오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
교사는 물론 부모님을 위한 가이드가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읽기 지도 방법부터 다양한 액티비티 활용 자료까지 확실하게 지원된다.
간단하게 보이지만 따로 공부하려면 만만치 않은 표현들을 너무나도 쉽고 자연스럽게 익혀가고 또 읽어내는 아이의 모습을 기대한다면 런투리드로 아이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는 건 어떨까.
'뿌린대로 거둔다'라는 평범한 진리는 영어 교육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한다.
투자한 노력과 시간만큼 아이의 실력도 커가는 것이다.
또한 언어의 특성상 수천수만 번의 반복 학습과 지속적인 관리만이 감각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아이가 얼마나 빨리 글을 읽고 말을 하느냐가 아니라 그 오랜 과정을 지루해하지 않고 얼마나 즐겁게 자신의 생활로 받아들여 습관화하느냐이다.
이강수(영어전문서점 English house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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