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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신문/판소리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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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들이 재담을 풀어 청중을 웃기고 울리는 판소리가 유행하고 있다.

요즘(1776년) 전국의 시장이나 마을 입구에서 판소리를 흔히 구경할 수 있다.

판소리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판)에서 공연하는 노래(소리)'라는 의미로 탈춤이 무용과 문학을 중심으로 하는 것에 비해, 음악과 문학을 중심으로 하는 예술이다.

언제 누가 판소리를 노래로 만든 것인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숙종 이후 크게 불려지고 있다.

소리를 담당하는 '명창'과 북을 치며 장단을 맞추는 '고수'가 진행하는 형식이다.

판소리는 '창' '아니리' '발림' '추임새'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창은 이야기를 노래로 부르는 것을, 아니리는 노래대신 말로 이야기를 푸는 것, 발림은 몸짓을, 추임새는 명창의 소리 중간에 '얼쑤' '좋다' 등의 가락을 넣는 것을 말한다

판소리꾼들에 따르면 요즘 유행하는 판소리는 춘향가, 흥부가, 수궁가, 심청가, 적벽가, 변강쇠가 등이다.

평론가들은 "성춘향이 어사의 정실부인이 된다거나 심청이 황후가 되는 것은 신분구조가 무너지는 요즘 세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사대부를 무능한 인간으로 풍자하는 풍조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전라도 동북지역은 동편제라 하여 '목으로 우기는' 소리가, 경기와 충청지역은 중고제라 하여 '동편도 서편도 아닌 중간 소리'가 유행한다.

서편제는 '차근차근하고 잔 가락과 발림이 풍부한 소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목이 약간 쉰 듯한 소리를 내야 소리의 제 맛을 살릴 수 있다고 한다.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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