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패션산업 산학연계 활성화 시급"

섬유패션 국제심포지엄

섬유패션도시로서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패션산업의 산학 연계 활성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30일 한국패션센터에서는 영남대 생활과학연구소와 지역협력연구센터, 한국패션센터 주관으로 '섬유패션 분야의 산학 연계방안 모색'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일본대학의 피복구성학 연구 및 교육 동향과 어패럴산업과의 협력'에 대해 강연한 하타케 야마 일본 교토여자대학 명예교수는 "섬유·패션 산업구조가 글로벌화되고 있어 새로운 비전에 기초를 둔 교육내용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은 '학문의 장(場)으로서 교과과목'과 '직업인으로서의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과과목'으로 이분화해 어패럴 흐름에 따른 직종·직능의 변화에 대응하고 교육기관과 기업과의 접점을 만들어 교류를 시키고 교과과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

'중국에서의 패션교육과 패션산업의 연계'에 대해 강연한 민 리 중국 동화대학교 교수는 "기업은 고용 즉시 필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지만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대부분 이론이며 실무에 약하다"며 "동화대학교의 패션 인스티튜트는 이론뿐 아니라 실습을 교육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산학 협력 연수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패션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대학의 패션 교육은 현실을 반영하고 보다 글로벌화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 밖에 '의류패션 산업분야의 산학 연계 방안'에 대해 강연한 이호정 계명대 패션대학 학장은 산업계와 학계가 상호의존적인 공존공생의 관계라는 기본적인 개념을 공유해 협력할 것을 강조했고, 최복호 대구패션조합 이사장, 도향호 DKM(디자인 코리아 모드) 회장, 최태용 한국패션센터 이사장이 바람직한 산학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김영수기자 stel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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