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불허의 대접전 양상을 보이는 이번 대선에서 미국
언론사들은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ABC, CBS, NBC, CNN, 폭스뉴스는 정확도가 높은 출구조사 분석치와 당선 예상
후보를 알아내기 위해 뉴저지주 서머빌에 있는 에디슨/미토프스키 회사와 공동으로
'전국선거풀'을 구성했다. 또 주요 언론사들은 시청자나 독자에게 신뢰성 있는 정보
를 공표하기 위해 데이터의 해석을 도와줄 수 있는 정치분석가들을 따로 고용했다.
뉴욕타임스와 함께 작업 중인 노파스는 출구조사자들이 전국에서 투표소를 떠나
는 유권자들에게 '비공개 설문지'를 배포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어떤 이유로 그
후보를 지지하는지를 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선전 출구조사를 위해 이례적으로 제휴한 에디슨 리서치와 미토프스키
인터내셔널은 성명을 통해 50개주 전부와 워싱턴특별구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하며,
과학적으로 선정된 샘플 지역에서 실제 투표 자료를 수집해 각 후보별 지지상황 표
를 작성한다고 밝혔다.
미국 전역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하는 투표소가 1천480개 있으며, 실제 투표상황
을 파악할 수 있는 '빠른 개표지역' 투표소 2천995곳이 있다. 출구조사 투표소의 경
우 매 다섯번째 투표자 중 한 사람씩 1만명을 골라 조사한다. 조사대상 투표소는 지
난번 대선 결과로 볼 때 승자를 점치는데 중요하다고 추정되는 곳들로 선정됐다.
여기에 연령, 인종, 성별 같은 인구학적 자료들도 분석 자료로 이용된다고 에디
슨/미토프스키 사는 말했다.
에디슨/미토프스키 사는 "출구조사의 참여는 자발적이며, 익명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구조사는 완벽할 수 없으며, 일례로 선거당일의 날씨 같은
요인들이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지역에서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
정치분석가는 지적했다.
웨더뉴스의 기상학자인 데이비드 몬트로이는 "미시간주 남동부, 펜실베이니아주
서부, 오하이오주 일부 카운티 등 접전지역인 중서부에서 집중호우의 가능성이 높고
날씨가 좋지 않다"면서 "폭우는 투표율을 낮추는 쪽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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