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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대통령 광주 방문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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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이 퇴임 3년여만에 정치적 고향인 광주를 방문하고 2일 귀경했다.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함께 1일 광주를 찾은 김 전 대통령은 5.18 국립묘지와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등을 둘러보고 지역인사들을 만나 여론을 듣는 등 1박2 일 일정을 보냈다.

그는 이날 광주 비엔날레를 관람한 뒤 전남지역 인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소회도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미국과의 긴밀한 동맹관계와자주적인 남북문제 해결 등 두가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에 안심할 만한 수준의 평화가 정착되지 못한 것은 북미관계가 아직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긴밀한 한.미 동맹관계를 통한 평화유지와함께 남북관계나 핵문제에 있어서도 우리의 의사가 적절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북미관계나 남북관계에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미국에 대해 요구할 것은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정치에서 손을 뗀 만큼 어느 정당에도 가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 건강이 허락하는 한 세계평화를 위해 기여하는 것이 본인을 키워준 호남인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귀경에 앞서 장성 백양사에 들러 곱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고 사찰 주지스님과 환담을 나눴다.

이날 오전에는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김포천 (재)광주비엔날레 이사장 등의 안내를 받아 광주 비엔날레 제1 전시실을 찾아 방명록에 '文化韓國의 源流'라고 적은 뒤 곳곳을 둘러봤다.

김 전 대통령은 이용우 예술총감독으로부터 참여 관객제 등 이번 비엔날레의 전시 취지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전시가 끝난 뒤 작품은 어떻게 하느냐'는 등 질문을 곁들이며 작품들을 꼼꼼히 살펴봤다.

특히 미국 지폐 속에 작가 자신의 모습을 삽입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전준호씨의 작품 '또 다른 기념비를 위하여'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전날에는 5.18묘역을 참배하고, 전남 담양리조트에서 박광태 시장을 비롯한 광주지역 주요인사 120여명과 만찬간담회를 가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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