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섬유의 날(18회)을 맞아 박영철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폐수처리장 본부장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내년 3월 퇴임하는 박 본부장은 '오염의 근원 염색공단'이란 인식을 고치기 위해 노력해왔다.
1991년 4월 대구 비산동 염색공단 폐수처리장 비밀배출구 사건 직후 본부장으로 취임,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던 '부제' 제도까지 도입하면서 폐수 저감에 나섰다.
"업계에는 치명적일 수 있지만 환경 보전과 국민적 신뢰가 함께하지 않으면 염색업계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염색공단의 나쁜 이미지를 불식시키는데 10년의 세월이 걸린 것 같은데 이제 꽤 많은 성과를 이뤘으니 기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 본부장은 퇴임 후에도 섬유업 발전을 위해 힘 닿는 대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본부장 외에 김기원 (주)성안합섬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 △나위수 대원기계공업 반장 △박성우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선임연구원 △시찬규 제일모직 차장 △우병룡 삼우D.F.C 대표 △이상오 한국염색기술연구소 팀장 △정태석 동국무역 팀장 △진수원 현대화섬 공장장 △하태헌 새한 노조위원장 등이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재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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