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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의 귀족 '금강송' 맥 잇기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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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과 뛰어난 재질로 문화재 보수용으로 한 그루 값이 수백만원에서 2천만원에 이르고 '춘양목, 적송, 금강송, 강송, 황장목' 등 유명세만큼 갖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귀족나무, '금강소나무'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한 사랑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소나무 중 최고의 나무로 손꼽히는 금강송은 뒤틀림이 없고 나이테가 아름다워 옛날 궁궐이나 유명 사찰, 고궁보수 등에 사용되어 왔다. 일반 소나무의 10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면서 마구잡이 벌채로 이제는 구경조차 하기 힘들어진 것.

이에 국내 최고, 최대의 금강송 군락지를 보유한 울진군은 금강송 명맥 잇기에 나섰다. 2000년부터 두 차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고 지난해는 금강송을 활용한 브랜드개발을 마쳤다. 올해는 또 '2005 울진 세계 친환경 농업엑스포'에 대비, 2천만원을 들여 구수곡 자연 휴양림 내에 50평의 온실까지 마련, 종자 파종을 완료해 내년 6월까지 금강송 2만 그루를 생산할 계획이다.

김용수 군수는 "금강송 보전을 통해 우리 소나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특화상품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엔 봉화 춘양주민 중심으로 '춘양목 사랑 모임'이 구성됐다. 회원들은 춘양면 소로리에 1천800만원으로 하우스 2동을 설치, 직접 채취한 춘양목 씨앗을 용기에 심어 2만여 그루의 우량묘목을 대량으로 생산하는데 성공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춘양목 묘목 상표등록도 신청했다. 또한 이들은 지금까지 각종 행사 때 1천만원 상당의 금강송 묘목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춘사모 회원 송인원(40)씨는 "금강송은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면서 남벌돼 현재 겨우 100여 그루가 자라고 보호림으로 지정, 명맥만 유지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진·황이주 기자 ijhwang@imaeil.com봉화·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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